2024년 우리나라 이혼율, 이혼 통계

2024년 우리나라 이혼율, 이혼 통계


2024년-우리나라-이혼율-이혼-통계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 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이혼하는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결혼 생활을 20년 이상 유지하다 헤어지는 '황혼 이혼'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이혼 통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특정 연도의 이혼 건수를 같은 해의 혼인 건수로 나누어 이혼율을 산출하는 방식은 통계적으로 부적절하며,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정 해에 이혼한 부부는 그 해에 결혼한 부부뿐만 아니라, 수년 또는 수십 년 전에 결혼했던 부부들이 포함된 수치입니다.


따라서 분모(해당 연도 혼인 부부)와 분자(해당 연도에 이혼한 전체 부부)의 대상 집단이 전혀 달라 통계적 의미가 없습니다.


💔 올바른 이혼율 통계 지표 이해


통계청에서는 이혼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공식적인 지표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① 조(粗)이혼율 (Crude Divorce Rate): 1년간 신고된 총 이혼 건수를 해당 연도의 전체 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한 수치입니다. 2024년 우리나라의 조이혼율은 1.8건입니다. 이는 인구 1,000명당 1.8건의 이혼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분모(해당 연도 혼인 부부)와 분자(해당 연도에 이혼한 전체 부부)의 대상 집단이 전혀 달라 통계적 의미가 없습니다.


② 유배우 이혼율 (Divorce Rate of Married Persons): 1년간 신고된 총 이혼 건수를 배우자가 있는 15세 이상 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한 수치입니다. 2024년 유배우 이혼율은 3.7건으로, 배우자가 있는 사람 1,000명당 3.7쌍이 이혼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지표가 실제 결혼한 인구의 이혼 가능성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이혼 건수: 소폭 감소, 그러나…


2024년 한 해 동안 신고된 이혼 건수는 총 9만 1천 건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이혼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① 총 이혼 건수: 91,151건 (전년 대비 1.3% 감소)


② 조이혼율: 1.8건 (인구 1천 명당)


전체적인 건수는 약간 줄었지만, 이혼을 결심하는 연령대나 결혼 생활 기간 등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황혼 이혼'의 증가와 평균 이혼 연령의 상승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평균 이혼 연령의 꾸준한 상승입니다.


① 남자 평균 이혼 연령: 50.4세 (전년 대비 0.5세 상승)


② 여자 평균 이혼 연령: 47.1세 (전년 대비 0.5세 상승)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3.9세, 여자는 4.3세나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혼인 지속 기간 3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전체 이혼의 16.6%를 차지하며,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36.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황혼 이혼'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결혼한 지 4년 이하인 '신혼 이혼'의 비중은 16.7%로, 전년 대비 8.4%나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전체의 42.8%를 차지하는 3만 9천 건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은 55.7%로, 그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 양육의 부담이 끝난 후 각자의 삶을 선택하는 부부가 늘어나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국제 이혼 동향


외국인과의 이혼은 총 6천 건으로 전체 이혼의 6.6%를 차지했습니다.


① 한국 남자 + 외국 여자 이혼: 4,218건


② 한국 여자 + 외국 남자 이혼: 1,804건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중국(33.2%)과 베트남(28.8%)이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36.3%), 일본(14.2%), 미국(12.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결혼한 지 4년 이하인 '신혼 이혼'의 비중은 16.7%로, 전년 대비 8.4%나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마치며: 변화하는 가족의 의미


2024년 이혼 통계는 우리 사회의 가족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전체 이혼 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황혼 이혼'의 증가는 기대 수명 연장과 함께 부부 관계와 개인의 행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바로가기



이상으로 2024년 우리나라 이혼율 통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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